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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산림 ODA 우수 사업 선정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국민을 움직이는 한국의 임업기술!
’23년 국무조정실 우수 ODA사례 선정

▣ 추진기관 산림청,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 한-인니 산림협력센터 (Korea-Indonesia Forest Cooperation Center)
▣ 사업명 인도네시아 산림관리 및 이용 기술지원 사업
▣ 사업위치/대상 룸핀 양묘장(서부자바州 보고르郡), 롬복 뚜낙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서부 누사뚱가라州 중부롬복郡), 센툴 생태교육모델숲(서부자바州 보고르郡)
▣ 사업기간/예산 2011년~2021년 / 384만 달러
▣ 사업목적 한-인도네시아 양국 공동 산림협력 사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산림이용 여건보장 및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에 공동 대처

한-인니산림협력센터(KIFC)의 설립 배경 및 성과

2011년 7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임업 및 산림경영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인니 산림협력센터(KIFC)를 설치하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산림자원개발기업을 지원하고 양자 산림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 괄목할 만한 성과로는 첫째, 인도네시아 룸핀양묘장에 한국의 양묘 선진기술을 보급하여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규모 양묘장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나무심기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 한 것이고, 둘째는 한국의 선진 산림휴양문화 및 생태관광 모형을 보급하여 지역 생태관광의 기반 조성과 지역 개발에 기여한 것입니다. 대표적 사례로 센툴생태교육모델숲과 뚜낙 생태관광 사업이 있습니다.

• 룸핀 양묘장 – 조코 위도도 대롱령 방문

한국의 양묘 기술이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움직이게 했다.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가 과거 황폐했던 산림을 복구하고 자원화에 성공하였기 때문에 산림 감소와 복원에 대한 문제해결 역량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국토의 64%(120만㎢)가 산림이며, 세계 3위 열대 산림자원 보유국이나 이주민들의 화전 경작, 무분별한 벌목 등으로 인해 산림 면적은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목 개량 및 양묘장 조성 등 산림협력 사업 추진이 필요했으며, 그 대표적 사례가 ‘룸핀양묘장 조성’입니다.

산림청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본으로 직접 추진한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룸핀에 약 5년(‘05~10년’)에 걸쳐 양묘장을 조성하였고, 약 10년(‘11~21년’) 동안 연구동, 육종원, 저수시설 등을 유지보수하고 시험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산림종사자에게 우량 임목종자 관리와 양묘 생산 기술을 전수하였습니다. 한국 산림전문가가 전수한 기술은 룸핀양묘장의 산림 생산성을 증대 시키고, 인도네시아 열대림 황폐지를 복구하기 위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룸핀양묘장은 현대식 연구 양묘장 조성 사업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2020년 11월 룸핀양묘장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은 룸핀양묘장을 모델로 128ha 규모, 연 1,200만 본 묘목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현대식 양묘장(International Tropical Forestry Nursery & Research Center) 발전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내 산림 복원에 필요한 현대식 양묘장 기술 보급이 중앙정부 정책 개발로 이어진 것입니다.

  • • 현대식 양묘장 발전계획 발표(https: // youtu.be/qg3iB2UJoAc)

  • • 룸핀 양묘장 - 전경

한국의 자연휴양림이 롬복 뚜낙지역에 상륙하다.

롬복은 인도네시아의 서부 누사 뚱가라(West Nusa Tenggara) 주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은 제주도의 2.5배 정도인 47만ha이며, 인구는 330만 정도입니다. 롬복 뚜낙지역 특성상 관광지와 가까워 유동 인구도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곳에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를 3년(‘15~17’)에 걸쳐 건립하였는데, 관광지 조성 사업인 만큼 한국 휴양림을 현지에 맞게 시공하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여러 차례 협의와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인도네시아 정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한국은 뚜낙 산림휴양·생태센터 휴양시설 위주로 시공하고,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시공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산림휴양 및 산림복지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하여 건립 기간 동안 현지 지역주민, 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산림휴양 역량강화 교육 훈련을 실시하여 사업에 대한 이해도, 주체 의식 등을 함양시켰습니다. 그 결과 2017년 5월 ‘뚜낙 베소폭(Tunak Besopoq)’이라는 주민자치단체를 설립하였고 이 단체는 뚜낙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를 관리·운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태관광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한-인니 산림협력센터(KIFC)는 이 사업을 통해 양국 간 산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개발 모델을 성공적으로 보급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 10월 롬복 뚜낙에서 열린 “양국 산림협력사업 평가 워크숍”에서도 KIFC가 추진한 롬복 뚜낙 산림휴양·생태관광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진행된 사업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며, 그런 만큼 사업지 주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주민 기반 생태관광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뚜낙 베소폭에서 지역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참여 가구당 약 USD 200 정도의 주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내 대표적인 국제 산림 협력의 모범사례로 선발되어 ’20 인니 환경산림부장관 표창, ’21 인니 환경산림부 자원보전청장 표창, ’22 인니 환경산림부 자원보전 청장 표창 등 다수의 국내외 표창을 수상 한 바 있습니다.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생태 교육장 개척

산림청은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생태교육 모델을 전수하기 위해 자카르타 인근에 산림 기반의 센툴 산림휴양·생태교육모델숲을 최초로 조성하였습니다. 생태교육을 통해 산림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산림 분야 협력 증진으로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양국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이 스스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재 소운반, 공사 현장 경비원 등으로 일자리를 제공하여 약 2년 6개월의 조성 공사를 거쳐 전체 7ha 부지의 생태교육 모델숲을 조성했습니다. 2015년 개장 당시 방문객(5,400명)을 기점으로 2019년 정점을 이룬 방문객은 159% 증가(14,000여 명)하였으나, 코로나 19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22년에 9,500여 명으로 증가하면서 현재는 예년의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한국홍보관을 개선하고 2022년에는 다목적 강당 시설을 확충하여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숲체험, 워크숍, 캠핑, 교육, 연수 등의 장소로 폭넓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센툴 생태교육모델숲을 Korea House로 지칭하고 있어 K-포레스트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영림공사(Perum Perhutani)가 2022년에 KIFC로부터 이관을 받아 지역주민과 연계한 자립 기반의 생태교육모델숲을 운영·관리하고 있습니다.

  • • 룸핀 양묘장 - 조직배양실

  • • 뚜낙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 - 전경

  • • 뚜낙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 – 역량강화 훈련

  • • 뚜낙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 – 야외 수영장

  • • 뚜낙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 - 전경

  • • 센툴 생태교육모델숲 – 청소년 교육

  • • 센툴 생태교육모델숲 – 입구 목재 다리

  • • 센툴 생태교육모델숲 – 한국 학생 연수회

  • • 센툴 생태교육모델숲 – 공무원 역량강화 훈련

  • • 센툴 생태교육모델숲 – 청소년 교육

  • • 제15차 세계산림총회 – 인도네시아 대표단장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