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한-오스트리아 산림협력위원회 개최
선진임업을 위한 한-오스트리아 산림협력 확대

산림청은 3월 19일 오스트리아 농림·지역·수자원부(Federal Ministry of Agriculture, Forestry, Regions and Water Management)와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관계자들을 정부대전청사로 초대해 제4차 한-오스트리아 산림협력위원회(The 4th Meeting of Korea-Austria Forestry Cooperative Committee)를 개최하였습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산림협력은 2012년 10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산림면적은 약 4백만ha로 우리 산림면적의 약 3분의 1 수준이나, 산림 내 목재자원의 양은 약 11.8억㎥으로 우리(10.6억㎥)보다 많은 산림부국입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임목축적은 165㎥/ha로 OECD 평균인 131㎥/ha를 상회하지만, 오스트리아는 무려 350㎥/ha에 달합니다.

또한, 오스트리아는 오랜 기간 지속가능하게 산림을 경영하고 목재를 수확해 온 대표적인 임업선진국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급경사지가 많은 산림에서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임업기계를 개발해 우리나라에 수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그간 오스트리아로부터 선진 임업기술과 정책을 배우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오스트리아 측에서도 우리의 발전된 산불 대응 정책, 종자보전 기술 등에 대한 교류를 요청하였고, 이번 산림협력위원회를 계기로 양국은 협력의 폭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산림협력위원회에서 양국은 산불·산사태 대응, 임도·임업 기계 등 산림경영 기반, 사유림 중심 지역임업 활성화, 산림문화 등을 의제로 정책과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과제를 논의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대표단은 3월 20일(수)~21일(목)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산림기술경영연구소(경기 포천)를 방문하였습니다.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산림을 활용한 건강 증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시드볼트를 견학하고, 야생식물 종자 보전을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산림 기술경영연구소에서는 목재수확을 위한 임업기계 현장을 견학하고, 임업기계 운영을 위한 기술교류와 인력양성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림청은 대표적인 임업선진국인 오스트리아와의 선진 임업 기술을 배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우수한 정책도 공유하여 양국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협력위 후 단체사진

  • • 협력위 진행 중

  • • 개회사 중인 한국 수석 대표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

• 답사 중인 호주 수석 대표 (게프리트 그루버(Mr. Gerfried Gruber)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