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림의 날을 맞아
선진형 산림과학기술 선보이다

이어서 산림청의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한국의 산림정책과 국제산림협력’을 주제로 정책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산림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기능을 극대화하는 한국의 산림 르네상스와 ICT 산림경영, 산림복원, 산림재난관리, 산림복지 및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REDD+)을 통한 국제산림협력 추진 현황을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우리의 산림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세계 산림혁신의 발걸음에 국제사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발언으로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AFoCO의 진선필 사무차장은 ‘더 푸른 아시아를 향해’라는 아시아 산림협력의 비전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협력으로 산림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경제적 번영을 이룩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다음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의 김수일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은 기후위기, 재난,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중장기 연구전략과 함께 캐나다, 중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국제임업연구센터(CIFOR) 등과 추진 중인 국제 공동 산림연구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 • 산림청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

  • • AFoCO 진선필 사무차장

  • • 국립산림과학원 김수일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

  • • 국립산림과학원 R&D 현황 발표

이번 세계 산림의 날 기념행사는 혁신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과학자들과 우수한 산불재난 역량을 지닌 북부지방산림청 직원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의 강진택 박사는 드론과 라이다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정밀임업과 산림관리를 위한 라이다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 상징목 반송을 3차원 가상모형으로 구현하고 ICT 기반 산림조사와 산림관리, 산불 및 산사태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한 산림재난 대응을 시연하여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 • 국립산림과학원 강진택 박사

  • • 디지털 트윈 산림경영 시연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의 안수정 박사는 우리나라의 ICT 기반 산불재난대응체계를 선보였습니다. 북부지방산림청과 협조 하여, 산불지휘차량에 탑재한 이동식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산불진화 지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한국의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은 산불상황도와 산불위험예보시스템, 산불확산예측시스템 등 과학적 산불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산불현장지휘본부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압축가스의 힘으로 산불소화약제를 분사하는 산불진화드론과 거친 산악지형을 돌파할 수 있는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전시하여, 해외 내빈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 • ICT 기반 산불재난대응 시연

  • • 산불 확산예측 영상 및 진화전략도

  • • 산불진화 드론 전시

  • • 국립산림과학원 안수정 박사와 산불진화차

국립산림과학원 ICT연구센터의 임중빈 박사는 2025년 예정인 농림위성(영문명 : CAS500-4)의 발사계획과 주요 기능 및 이를 활용한 국제산림협력의 가능성을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농림위성은 사실상 현존 세계 유일의 산림 및 농업 특화 위성입니다. 공간해상도 5m급 광학위성으로, 적색경계영역과근적외선 영역을 탐지할 수 있어 산불탐지 및 피해 분석, 병해충 정보, 생태계 변화, 바이오매스 생산량, 산림건강성 조사 등 27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고도 888㎞의 저궤도에서 하루 14번 지구를 돌며 전 세계 면적의 60%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협력국에게 위성관측영상을 제공하고 분석기술을 전수해 산림을 통한 세계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산불재난 관리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이 위성관측 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유형의 국제산림협력에 대한 설명은 행사 참석 내빈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 • 국립산림과학원 임중빈 박사 농림위성 설명

  • • CAS 500-4 농림위성 이미지

  • • 농림위성 관측 가능 범위(전 세계 60%)

  • • 산림조사용 라이다 장착 드론

마지막으로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의 이민 박사는 쾌적한 거주 공간을 조성하면서 도심을 탄소저장고로 활용할 수 있는 목조건축 기술을 소개하였습니다. 국산 목재와 기술을 활용한 구조용 공학목재(CLT, SPB) 및 목섬유 단열재, 접합철물을 소개함과 동시에 국내 목조 고층건축물 사례 및 향후 아시아 최고 높이(+50m) 목조건축물 조성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의 김민지 박사가 개발한 ‘탄소나무’도 함께 전시하여 목조건축 및 목제품의 탄소 저장 효과를 알렸습니다. 탄소나무는 목재에 저장된 탄소량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도록 고안된 교구입니다. 탄소 7g을 저장하는 다섯 수종(굴참, 아까시, 낙엽송, 소나무, 삼나무)의 목제품을 나무형태로 배열한 전시품으로, 목제품 수종 및 크기에 따라 얼마만큼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설명 마지막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목재 바닥구조체의 층간소음 감소 효과를 시연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행사 참석 내빈들은 목조건축물이 효과적인 기후변화대응 수단이자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생활공간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 국립산림과학원 이민 박사 목조건축 설명

  • • 목조건축물 층간소음 감소 효과 시연

  • • 목제품 탄소저장 효과 전시 - 탄소나무

  • • 목조건축 부스 관람 내빈 모습